2017년 1월 18일 수요일

스키장 스타일 가이드-2

하얀설원으로 떠난다면 설렘과 스타일을 함께 챙기자. 스키장으로 떠나는 순간부터 스키를 타고 휴식을 취할 때까지 ‘멋짐’을 지켜줄 스타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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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소재 체크 패턴 후디는 11만8천원, 로클(Locle). 폴리에스테르 소재 점퍼는 39만9천원 버튼(Burton).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23만9천원, 3CS 바이 보드코리아(3CS by Boardkorea). 고글은 13만원, 살로몬. 염소가죽 소재 장갑은 15만9천원, 데상트. 스노보드는 55만원, 니데커 바이 보드코리아(Nidecker by Board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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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 소재 후드 티셔츠는 17만9천원, 아이아이. 2. 폴리에스테르 소재 점프슈트는 59만9천원, 버튼. 3. 화려한 보드복에 베레로 포인트를 준 그웬 스테파니. 4. 폴리에스테르와 합성 피혁 소재 장갑은 가격미정, 몽클레르 그레노블. 5. 고글은 9만5천원, 살로몬(Salomon). 6. 인조털 장식의 폴리에스테르 소재 보드 점퍼는 39만9천원, 록시 (Roxy). 7. 스노보드 헬멧은 20만원, 살로몬. 8. 폴리에스테르 소재 보드 팬츠는 21만9천원, 아디다스 스노우보딩(Adidas Snowboarding).
BOARDING TIME
스노보드는 슬로프를 누비는 방식은 물론 스타일도 자유롭다. 최근에는 원색 계열보다 베이지, 그레이, 버건디 등 톤다운된 색상이 강세. 또한 화려한 그래픽이 아닌 자연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트가 많이 등장했다. 의상의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슬림해졌기 때문에 일상에서 입는 후디나 낙낙한 스웨트 셔츠, 다운 점퍼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던한 의상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화려한 패턴의 고글이나 모자, 보드를 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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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소재 스웨터는 6만9천원, 아메리칸 이글. 울 소재 케이프 카디건은 49만9천원, 산드로(Sandro). 울과 면 소재 스커트는 79만9천원, 조셉(Joseph). 아크릴 소재 머플러는 1만9천9백원, 유니클로(Uniqlo). 폭스 퍼 장식의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가격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z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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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시미어 소재 카디건은 7만9천원, 자라. 2. 아크릴 소재 케이프는 1만9천9백원, 유니클로(Uniqlo). 3. 낙낙한 스웨터와 코트에 사이하이 부츠로 에지를 더한 헤일리 볼드윈. 4. 모 소재 머플러는 9만8천원, 타미 힐피거 데님(Tommy Hilfiger Denim). 5. 아크릴 소재 카디건은 8만9천9백원, 아메리칸 이글. 6. 울 소재 니트 스웨터는 16만5천원, 타미 힐피거 데님. 7. 양털과 양가죽 소재 부츠는 34만8천원, 어그.
AFTER SKI
애프터 스키 룩은 무엇보다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스포츠를 즐기며 흘린 땀이 식으며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촘촘하게 짠 니트 스웨터와 울 소재 케이프의 포근함으로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감싸도록 하자. 이자벨 마랑, 랄프 로렌 등 많은 디자이너가 선보인 노르딕 스웨터는 따뜻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스키장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저녁 모임에 입기에 안성맞춤이다. 얇고 부피감이 다른 니트 웨어를 레이어드해 감도와 체온을 함께 높이자.

2017년 1월 17일 화요일

스키장 스타일 가이드-1

하얀설원으로 떠난다면 설렘과 스타일을 함께 챙기자. 스키장으로 떠나는 순간부터 스키를 타고 휴식을 취할 때까지 ‘멋짐’을 지켜줄 스타일 가이드.
스키장패션1

울 소재 스웨터는 33만9천원, 빈폴 레이디스(Beanpole Ladies). 시어링 코트는 가격미정, 메릴링(Maryling). 면 소재 팬츠는 7만9천9백원,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 폭스 퍼 장식의 나파 가죽 소재 부츠는 가격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ztman). 울 소재 페도라는 39만원,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프린지 장식의 양가죽 소재 숄더백은 44만9천원, 마쥬(Ma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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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웨이드와 양털 소재 재킷은 3백만원대, 끌로디 피에로(Claudie Pierlot). 2. 프린지 장식의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7만9천원, 자라(Zara). 메탈 프레임 선글라스는 40만원대, 프라다 바이 룩소티카(Prada by Luxottica). 4. 인조가죽 소재 팬츠는 29만9천원, 질 스튜어트(Jill Stuart). 5. 울 소재 스웨터는 39만9천원, 럭키 슈에뜨(LuckyChouette). 6. 시어링 재킷에 데님 팬츠와 비니를 더해 캐주얼한 멋을 연출한 알렉사 청.7. 양털 장식의 양가죽 소재 이어 머프는 10만8천원, 어그(Ugg). 8. 소가죽 소재 롱 부츠는 36만5천원, 레이첼 콕스(Rachel C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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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모피소재의 따스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어링 코트는 도심에서는 물론 스키장의 하얀 설원에서도 멋스럽게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몸에 자연스럽게 피트되는 스웨터와 코듀로이 소재 팬츠 등 보온성이 높은 소재를 선택해 설원의 칼바람을 대비하자. 페도라나 프린지 장식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도회적인 시티 보헤미안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키장패션2
울과 구스 다운 소재 점퍼는 가격미정, 몽클레르 그레노블(Moncler Grenoble). 울 소재 톱은 10만9천원, 나일론 소재 팬츠는 17만9천원, 데상트(Descente). 폭스 퍼 소재 이어 머프는 29만원, 이브 살로몬(Yves Salomon). 인조털 장식의 부츠는 39만8천원,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선글라스는 40만원대, 돌체앤가바나 바이 룩소티카 코리아(Dolce&Gabbana by Luxottica Korea). 토끼털 장식의 폴리에스테르 소재 장갑은 13만5천원, 시스템(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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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폭스 퍼 장식의 폴리에스테르 소재 패딩 베스트는 31만9천원, 데상트. 3. 폴리에스테르 소재 장갑은 12만9천원, 스파이더. 4.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팬츠는 36만9천원, 스파이더. 5. 폴리에스테르 소재 재킷은 17만9천원, 스파이더(Spider). 6. 폴리에스테르 소재 후드는 15만5천원, 세컨 플로어(2nd Floor). 7. 폴리에스테르 소재 문부츠는 20만원, 문부츠 바이 텐바이텐(Moonboot by 10×10). 8.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소재 오버올 팬츠는 37만9천원, 헤드(Head).
AT SKI SLOPE
흑백 컬러의 매력은 스키장에서도 굳건하다. 모노톤 컬러를 기본으로 몸에 피트되는 재킷과 스키 팬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스키 룩이 완성된다. 스키 룩에서 영감을 얻은 베르사체, 라코스테 컬렉션을 참고하자. 모피를 장식한 점퍼나 액세서리를 더하면 한층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드리워진다. 팬츠나 이너웨어의 소재가 얇기 때문에 방수와 보온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티 갈 때 뭐 신지? 뭐 들지?

파티 패션의 완성은 슈즈와 백에 달려 있다.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슈즈와 그에 딱 어울리는 백, 여기에 스타킹 스타일링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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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New Python
발목 스트랩부터 뒷굽까지 아트에 가까운 파이톤 슈즈와 클러치는 어떤 룩도 특별하게 만든다. 여기에 레드 스타킹을 더해 구찌가 추구하는 괴짜 패션을 완성해보자.
드레스 9만9천원 자라. 반지 29만원 해수엘. 클러치 3백17만원, 스트랩 슈즈 3백42만원 모두 구찌. 스타킹 에디터 소장품.
(오)Sexy Velvet 
우아한 벨벳 샌들과 미니 백, 섹시함의 상징이라 할 만한 망사 스타킹. 이 3가지만 있으면 미니멀한 코트 하나 걸쳐도 파티 룩이 완성된다. 
퍼 코트 2백28만원 산드로. 반지 1백38만원 지넷 뉴욕. 미니 백 2백28만원 펜디. 스타킹 6천원 댄스걸. 스트랩 힐 가격미정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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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Bad Girl
배드 걸을 위한 펑키한 스터드 장식의 백과 슈즈에 섹시라는 양념을 더해줄 블랙 슬릿 스커트. 여기에 빨간 네일과 립스틱만큼 완벽한 주얼리는 없다! 
스커트 37만9천원 마쥬. 체인 백, 스트랩 힐 모두 가격미정 크리스찬 루부탱. 반지 에디터 소장품.
(오)Glam Flapper
샴페인처럼 우아한 골드 파티 룩을 원한다면 슈즈와 백은 골드로, 룩은 그레이로 매치해보자. 플래퍼 스타일이란 바로 이런 것! 
스커트 가격미정 릭 오웬스. 반지 모두 가격미정 수엘. 미니 백 2백15만원 지안프랑코 로띠. 스타킹 2만원대 아메리칸 어패럴. 샌들 힐 1백13만원 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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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Funny Monster
아름다워 보이는 것보다 튀는 것이 더 중요한 파티가 있다. 위트 있는 클러치와 슈즈, 팬츠로 스타일링 감도를 높여보자. 
팬츠 9백80만원 필립 플레인. 
뱅글 가격미정 샤넬. 체인 백 97만원 모스키노. 퍼 슈즈 2백만원대 살바토레 페라가모.

Twinkle & Shiny 
반짝이는 파티 퀸이 되고 싶다면 주얼리가 아니라 비즈 슈즈와 백을 선택하자. 레이스 드레스 같은 의외의 조합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보길. 
드레스 2백38만원 넘버21. 팔찌 6만8천원 겟미블링. 반지 42만원 해수엘. 체인 백 가격미정 로저 비비에. 비즈 슈즈 44만8천원 슈콤마보니. 스타킹 에디터 소장품.

Girl Crush 
레이스 카디건 같은 소녀풍의 룩에 펑키한 슈즈와 백을 더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보자. 여기에 컬러풀한 스타킹을 매치하면 이것이 ‘걸 크러시’ 룩!  
카디건 38만9천원 끌로디 피에로. 가죽 팬츠 가격미정, 스터드 힐 2백10만원 모두 필립 플레인. 스터드 백 1백39만8천원 제롬 드레이퓌스. 반지, 스타킹 에디터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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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Another Lady
컬러와 실루엣보다 디테일이 강한 파티 룩을 원한다면, 퍼 미니 백과 코르사주가 더해진 슈즈에 눈을 돌려보자. 여기에 가죽으로 된 LBD, 섹시한 망사 스타킹을 더하면 2016년판 페미닌 룩이 완성된다.
가죽 드레스 11만9천원 자라. 팔찌 18만원 해수엘. 퍼 체인 백 가격미정 지미추. 스타킹 6천원 댄스걸. 스트랩 힐 1백50만원대 로저 비비에. 
(오)Miss jewel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파티 룩을 원한다면 이번 시즌만큼은 벨벳에 눈을 돌려보자. 여기에 비즈가 촘촘히 박힌 슈즈와 백, 뱅글은 다이아몬드 못지않게 당신을 빛나게 만들어준다. 
벨벳 드레스 5만9천원 자라. 장갑 가격미정 디스퀘어드2. 뱅글 3만원대 케이트앤켈리 체인 백 1백48만원 지미추. 스타킹 7만6천원 월포드. 스트랩 힐 1백만원대 디올.

2017년 1월 16일 월요일

Date Day

홀리데이 시즌이 찾아왔다. 그와 데이트할 수많은 경우의 수가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에디터의 심미안으로 취향과 상황에 꼭 어울릴 만한 아이템들을 추렸으니 눈여겨보시길.
Noble Lady
정숙하고 단아한 여인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뉴트럴한 색감의 니트 스웨터에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해도 좋다. 특히, 여릿한 시스루 소재의 레이스 스커트는 묘하게 관능적인 분위기를 줄 수 있어 남성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는 후문. 여기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만한 주얼리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1. 리본 매듭 네크라인이 포인트인 화이트 셔츠와 비대칭 헴라인 니트 모두 유돈초이(Eudon Choi). 2. 아이보리색 블랭킷 코트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3. 이어링은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4. 단아한 셔츠 원피스는 버버리(Burberry). 5.크리스털로 다이얼을 장식한 워치 스와로브스키(Swarovski). 6.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와이드 벨트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7. 글로브 슈즈 셀린느(Celine). 8. 청초한 매력의 블랙 레이스 스커트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9. 주얼 장식 펌프스는 구찌(Gucci). 10. 건축적인 라인이 독특한 메탈 뱅글 셀린느(Celine). 11. 파이톤 가죽 프린트 클러치백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
1. 리본 매듭 네크라인이 포인트인 화이트 셔츠와 비대칭 헴라인 니트 모두 유돈초이(Eudon Choi).  2. 아이보리색 블랭킷 코트는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3. 이어링은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4. 단아한 셔츠 원피스는 버버리(Burberry). 5. 크리스털로 다이얼을 장식한 워치 스와로브스키(Swarovski). 6.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와이드 벨트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7. 글로브 슈즈 셀린느(Celine). 8. 청초한 매력의 블랙 레이스 스커트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9. 주얼 장식 펌프스 구찌(Gucci). 10. 건축적인 라인이 독특한 메탈 뱅글 셀린느(Celine). 11. 파이톤 가죽 프린트 클러치백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

Glam & Bling
홀리데이 시즌 꼭 한 번쯤 찾아오는 클럽 데이! 연말 파티에서 가장 돋보이고 싶은 데이트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과감히 슬립 드레스에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워낙 핫한 트렌드이다 보니,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에서도 꽤 훌륭한 디자인의 슬립 원피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걸치면 끝. 요염한 하이힐과 블링블링한 주얼리는 필수다.
1. 비대칭 헴라인과 과감한 커팅이 더해진 실크 슬립 드레스는 디케이엔와이(DKNY). 2. 메탈 초커 스와로브스키(Swarovski). 3. 메탈 컬러 무톤 재킷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4. 구조적인 메탈 이어링은 셀린느(Celine). 5. 지퍼 장식 드레스 세컨플로어(2nd floor). 6. 메탈릭한 레드컬러 체인백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7. 굽이 독특한 스트랩 힐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8. 주얼 장식 박스 클러치백 루이비통(Louis Vuitton). 9. 굽에 리본을 포인트로 장식한 펌프스는 생로랑(Saint Laurent). 10. 주얼 장식 르코팽 백은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1. 비대칭 헴라인과 과감한 커팅이 더해진 실크 슬립 드레스는 디케이엔와이(DKNY). 2. 메탈 초커 스와로브스키(Swarovski). 3. 메탈 컬러 무톤 재킷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4. 구조적인 메탈 이어링은 셀린느(Celine). 5. 지퍼 장식 드레스 세컨플로어(2nd floor). 6. 메탈릭한 레드컬러 체인백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7. 굽이 독특한 스트랩 힐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8. 주얼 장식 박스 클러치백 루이비통(Louis Vuitton). 9. 굽에 리본을 포인트로 장식한 펌프스는 생로랑(Saint Laurent). 10. 주얼 장식 르코팽 백은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Casual Chic
 평소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모노톤 미니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매치해보길. 오버올 팬츠를 입더라도 데님 대신 울, 가죽 등 차분한 느낌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룩이 사랑스러우니,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매치하는 것이 더 감각적이란 사실!
1. 가느다란 체인 목걸이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2. 젬스톤으로 장식된 가방 스트랩은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3. 프릴 장식 데님 셔츠는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4. 모노그램 로고를 활용한 싱글 이어링 루이비통(Louis Vuitton). 5. 오드 네롤리 도레 오드코롱 에르메스(Hermes). 6. 헤링본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오버올 팬츠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7. 스웨이드 가죽과 러버솔의 조합이 감각적인 스니커즈는 코스(COS). 8. 심플한 로고 장식 메탈 뱅글 베르사체(Versace). 9. 파스텔 컬러 배색과 퍼 장식이 사랑스러운 숄더백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 10. 프릴 장식으로 밑단을 장식한 블랙 미니 원피스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1. 가느다란 체인 목걸이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2. 젬스톤으로 장식된 가방 스트랩은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3. 프릴 장식 데님 셔츠는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4. 모노그램 로고를 활용한 싱글 이어링 루이비통(Louis Vuitton). 5. 오드 네롤리 도레 오드코롱 에르메스(Hermes). 6. 헤링본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오버올 팬츠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7. 스웨이드 가죽과 러버솔의 조합이 감각적인 스니커즈는 코스(COS). 8. 심플한 로고 장식 메탈 뱅글 베르사체(Versace). 9. 파스텔 컬러 배색과 퍼 장식이 사랑스러운 숄더백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 10. 프릴 장식으로 밑단을 장식한 블랙 미니 원피스는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아티스틱한 퍼의 세계

궁극의 화려함을 뽐내는 스테이트먼트 퍼의 각축전이 시작됐다. 디자이너의 패션 판타지가 담긴 올겨울 퍼의 남다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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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는 자로 잰 듯 반듯한 실루엣과 장식을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의 옷에 몸과 마음을 바쳐왔다. 하지만 정갈하고 담백한 유기농 음식만 먹다 보면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이 이내 그리워지는 법. “포화 상태에 이른 놈코어 트렌드의 반작용과 같은 것이죠.” 저명한 패션 평론가와 디자이너들이 입을 모아 찬양한 ‘글램코어(Glamcore)’가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하고 있는 요즘, 그 중심에서 극도로 화려하고 대범한 스테이트먼트 퍼가 위용을 뽐낸다.
가을·겨울 시즌이면 퍼는 어떤 형태로든 늘 유행의 중심을 지켜왔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좀 더 뚜렷하다. 지칠 줄 모르는 클린 룩과 미니멀리즘의 행보에 반기를 들 듯 어느 때보다 도발적이고 대범하며, 쿠튀르 컬렉션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 ‘사모님’ 소리 듣기 일쑤이던 특유의 고루한 느낌을 덜어낸 동시대적 디자인 역시 올겨울 스테이트먼트 퍼의 관전 포인트다.

동물 보호 단체의 지속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채로운 모피 룩을 선보이는 펜디는 이번 시즌 더욱 젊고 참신한 모피 룩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피에 하나하나 정교하게 색을 입히고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엮어 완성한 펜디의 퍼 아우터는 호화로움의 절정을 보여주지만, 낡은 데님 팬츠 위에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모던하고 근사한 모습이다. ‘미켈레 효과’를 톡톡히 본 구찌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테이트먼트 퍼를 선보였는데, 아티스트 트러블 앤드루의 그래피티와 조화를 이룬 모피 코트는 고색창연한 호텔 파티보다는 스트리트 신에 걸맞아 보인다.

한편 런던의 빅 쇼로 자리매김한 마리 카트란주와 아냐 힌드마치는 유쾌하고 팝적인 이미지와 컬러가 아롱진 퍼 코트로 쇼의 완성도를 높였고, 색색의 털을 두꺼운 털실처럼 규칙적으로 엮어 대담한 룩을 완성한 클로에와 블루마린, 참신한 패치워크 기법이 돋보인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프라다, 프로엔자 스쿨러의 퍼 아우터도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안전제일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심플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즐겨온 이들이라면 스테이트먼트 퍼의 유행이 달갑지만은 않을 듯. 하지만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이 호화로운 퍼는 공작새처럼 과시적인 ‘코스튬 스타일’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약간의 대범함과 기이함(eccentric)을 갖춰야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어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말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익숙함과 안전함에서 탈피해 새로운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 그게 바로 스테이트먼트 퍼가 선사하는 자유로움일 테니까. 

2017년 1월 13일 금요일

패딩, 새롭게 입기

‘패셔너블’과는 거리가 있었던 패딩 코트. 이번 시즌에는 한층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요즘 유행하는 네 가지 패딩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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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소재 패딩 점퍼는 89만8천원, 아이아이(Eyeye). 폴리에스테르 소재 패딩 톱은 가격미정, 사카이(Sacai). 면 소재 팬츠는 13만8천원, 로우 클래식(Low Classic). 인조가죽 소재 백은 20만원대, 하이 칙스(High Cheeks). 폴리우레탄 소재 앵클 부츠는 6만9천원, 자라(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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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이 빵빵한 패딩이 트렌드다. 부피가 큰 디자인은 뚱뚱해 보이기 쉬운데, 비비드 컬러를 포인트로 살린 디자인을 선택하면 시선 분산 효과를 줄 수 있다. 경쾌한 컬러의 퍼 트리밍 장식이 더해진 디자인은 발랄한 분위기를 전한다. 이너웨어 컬러 역시 밝은 색을 선택해 화사한 패딩 룩을 완성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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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소재 점퍼는 74만8천원, 럭키 슈에뜨(Lucky Chouette). 폴리에스테르 소재 재킷은 6만5천원, 풀 앤 베어(Pull&Bear). 캐시미어 소재 베스트는 45만5천원, 더 캐시미어(The Cashmere). 울 소재 팬츠는 23만8천원, 렉토(Recto). 울 소재 비니는 4만8천원, Sjyp. 운동화는 11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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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많이 입었던 항공 점퍼를 활용할 방법이 여기에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에서 선보인 것처럼 길이가 다른 얇은 패딩 위에 겹쳐 입는 것! 유사한 컬러의 패딩을 더하면 한층 더 날씬해 보인다. 플레어 팬츠를 더하면 한층 세련된 스트리트 무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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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소재 패딩 점퍼는 가격미정, 러브 모스키노(Love Moschino). 폴리에스테르 소재 드레스는 42만8천원, 쟈니 해잇 재즈(Johnny Hates Jazz). 인조가죽 소재 숄더백은 5만9천원, 마시모 두띠(Massimo Dutti).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1백29만원대,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ztman).
tip3
원색은 물론 파스텔 형광까지 컬러풀한 패딩이 눈에 띈다. 누구나 입는 청바지 말고 드레스를 활용하자. 하늘하늘한 플라워 패턴 드레스나 레이스 톱 같은 상반된 분위기의 의상을 더하면 여성스러우면서 경쾌한 패딩 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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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테르 소재 패딩 점퍼는 59만원, 네파(Nepa). 울 소재 스웨터는 55만원대, 쌍그 아 세드 바이 샵밥(Cinq a Sept by Shopbop). 인조 가죽 소재 팬츠는 19만9천원, 커밍 스텝(Coming Step). 소가죽 소재 숄더백은 가격미정,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Michael Kors Collection).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1백29만원대, 스튜어트 와이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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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스포츠 패딩도 얼마든지 시티 룩으로 활용 가능하다. 화이트 컬러 패딩에 소재가 다른 블랙 의상과 액세서리를 매치해 도회적인 분위기를 드리웠다. 이번 시즌 많이 등장한 화이트 컬러 패딩은 무채색 계열보다 얼굴이 한층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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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추위는 물론 스타일을 위해서도 패딩이 필수예요. 발렌시아가, 베트멍, 마르케스 알메이다 같은 핫한 디자이너들도 패딩을 제안했으니까요. 그러니 이제 패딩이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하다는 편견은 버리고 스타일의 폭을 넓혀보세요. –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니트로 지은 한복

실로 짜서 만든 한복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명진, 아티스트 사이다, 니트 디자이너 김수미가 만든 니팅 퍼포먼스를 보면 알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명진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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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옷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상업적인 비주얼을 만들다 보니 목마름이 있었다. 아티스트 사이다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공감하는 생각을 한번 실현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어떤 생각이었나? 옷은 아름다움을 향한 각자의 생각을 전하는 매개체라는 것과 트렌드가 아닌 우리의 취향을 집약해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자는 생각. 옷을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한복에 관심이 많다. 내가 생각하는 한복의 아름다움은 단순하고 명료한 선인데, 편의에 의해 개량되는 한복은 복잡한 소재, 장식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나의 기호는 아니었다. 그런 욕구가 한복의 실루엣을 보다 편안한 니트 조직으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연결되었다.
한복 외 평소 어떤 옷을 좋아하는가? 미니멀한데 아방가르드한 옷. 너무 전위적인 것은 비현실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꼼데가르송을 즐겨 입는다.
한복을 바탕으로 한 니트 의상은 생소하다. 나는 아담한 전형적인 동양인 체형인데, 서양인에게 맞춰진 옷들은 잘 어울리지 않아 멀리하게 되더라. 그러다 한복을 지어 입어보니 한복이 지닌 단순하지만 계산된 선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기 좋고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복의 곧고 계산된 선과 유연한 니팅이 만나 어떤 실루엣이 탄생했는가? 한복 본연의 곧음 그대로 살렸다. 동정의 형태, 배래, 화장 등은 한복 고유의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다. 선은 단순하지만 니트 소재의 실루엣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주름, 늘어짐의 여유로운 인상을 만들었다.
평상시에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한복이라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마고자를 모티브로 한 재킷의 경우 앞섶의 각도를 변형하여 허리 쪽으로 길게 내려 고름을 리본처럼 묶을 수 있게 하는 등 얼핏 보면 한복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모던하다. 저고리를 변형한 재킷은 데님 팬츠와 입거나 철릭은 봄/여름에 원피스처럼 입으면 좋을 듯하다.